양조간장과 진간장의 차이, 다양한 간장의 특징과 용도는?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 간장의 종류와 특징

여러분, 혹시 집 부엌에 간장이 몇 개씩 있으시나요? 간장은 소금, 설탕과 함께 요리의 기본 조미료 중 하나죠. 그런데 막상 간장을 사려고 하면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등 종류가 다양해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아요. 오늘은 이 간장들의 특징과 용도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간장, 가장 대중적인 간장

진간장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간장이에요. 원래는 '진간장'이라는 이름보다는 '샘표 간장'이라는 브랜드로 더 유명하죠. 진간장은 양조간장에 콩 단백질을 화학적으로 분해한 아미노산액을 섞어서 만든 간장이에요.
특징은 열을 가해도 맛이 잘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대부분의 한식 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죠. 갈비찜, 장조림, 볶음 요리 등에 많이 쓰입니다. 다만 국물 요리에는 잘 어울리지 않아요.

양조간장, 깊은 맛과 향을 원한다면

양조간장은 콩과 밀을 장기간 발효시켜 만든 간장이에요. 진간장보다 맛과 향이 훨씬 깊고 약간의 단맛도 느껴져요.
양조간장은 밥이나 찌개에 찍어 먹을 때도 좋고, 드레싱이나 소스 만들 때도 잘 어울려요. 하지만 열을 가하는 요리에는 잘 어울리지 않아요. 특유의 맛과 향이 날아가기 때문이죠.

국간장, 국물 요리와 찰떡궁합

국간장은 '조선간장'이라고도 불리는데, 전통 방식으로 콩으로 만든 메주를 발효시켜 만든 간장이에요. 염도가 가장 높은 편이죠.
국간장은 국물 요리나 나물 무침에 잘 어울려요. 적은 양만 넣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짜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시금치나물, 콩나물무침 등에 자주 쓰이죠.

간장 고르는 팁

간장을 고를 때는 평소에 주로 하는 요리 스타일을 생각해보세요.
- 볶음, 조림 요리를 많이 하신다면 진간장이 좋겠네요.
- 밥이나 찌개를 자주 드신다면 양조간장이 어울리겠죠.
- 국물 요리나 나물 무침을 즐기신다면 국간장이 제격이에요.
물론 이 3가지 간장을 모두 가지고 계시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국간장과 진간장 또는 양조간장 중 하나만 있어도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간장 고르는 것도 요리 실력 쌓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